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취임 후 2번째로 종교 지도자 9명과 오찬을 함께했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는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종교 지도자들에게 외교 성과를 알리고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28일 7대 종단 종교 지도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 적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천주교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박상종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등 9명의 종교계 지도자들이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어려울 때마다 종교계가 보여준 연대 정신은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국민을 대표해 종교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참가자 대표로 국민의 평화롭고 풍요로운 생활을 위한 정치권의 노력을 요청하면서 종교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