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민족종교협의회(회장 김령하)는 민족종교 문화예술 행사인 ‘민족종교 예술제 및 화합의 한마당’을 지난 10월 3일(월) 서울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이 대회사를, 손진우 성균관 관장, 박상종 천도교 교령이 축사했으며 12개 회원교단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회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최초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의 건국을 기리는 개천절을 맞아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새롭게 탄생된 우리민족을 경축하는 행사로 종교인들의 깊은 신앙심과 종교간 화합을 통해 민족종교가 이 시대와 발맞추어 나아갈 바를 새겨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개천절의 노래로 문을 열었고 원불교의 성가공연을 시작으로, 천도교 연합 합창단, 경천신명회의 ‘성가’, 수운교의 ‘궁을바라춤’, 갱정유도의 상생평화사상이 담긴 해인경과 ‘영가무도’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한재우 사무총장은 “다양한 한국민족종교의 종교예술교류를 통해 우리 겨레가 가지고 있는 정신과 얼 문화를 지키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개천절의 노래 가사처럼 우리 민족의 뿌리와 미래를 염원하고 겨레가 하나되어 통일을 이룩하는 희망의 역사를 만드는 일에 합심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