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족종교의 재정립을 위해 과거와 현재를 민족사 차원에서 새롭게 조망해 본 한국 민족종교의 총설에 관한 책 발간
한국민족종교협의회(회장 김령하)는 한국의 민족종교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보기 위해 민족종교의 과거와 현재를 민족사 차원에서 새롭게 조망하는 '역사속에서 되짚어 본 민족종교'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협의회가 2022년 6월에 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 한재훈)를 구성해 민족사에서 의미는 있으나 종교계와 학계에서 소외된 100여개 교단을 선정해 1년 6개월 동안 현장 조사와 위원들 간의 토론을 거쳐 집필 전문위원들이 체계를 잡아 정리한 연구성과물이다.
한국의 민족종교는 다른 여타의 종교에 비하면 한민족의 미래를 그리며 민족문화의 보존과 창달, 그리고 인륜도덕을 기반으로 한 인류평화에도 지대한 역할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사라지거나 현재 명맥 유지에 그치고 있는 종단이 적지 않아 한민족의삶의 역사나 정신문화 보존 차원에서도, 관련 교단의 실태 파악과 기록보존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이 적지 않았다.
본 조사연구의 결과와 향후 과제로서는 민족의 미래와 그 실천적 이상(理想)을 복원시켜야 하고, 남북교류와 평화통일을 위한 최대의 문화자산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고, 시대정신에 부응해 한국민족종교의 개념의 폭을 넓혀야 하며, 한민족의 고유선도 중심의 한국 민족종교의 기반을 더 다져야 한다는 점을 제언했다.